약먹고 속쓰림 계속된다면? 공복 복용과 식도염 확인해보세요

약 먹고 속쓰림, 울렁거림까지… 식도염 약 복용 후 생기는 불편함, 왜 생기고 어떻게 해결할까?
목감기와 식도염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 때문에 오히려 속이 더 쓰리고 울렁거리는 느낌이 심해진다면, 이럴 때 대처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.

감기보다 속이 더 불편해졌다면

감기약이나 위장약을 먹었는데,
속이 더 쓰리고 메스꺼움까지 심해졌다면 참 당황스럽죠.

약은 몸을 회복시키기 위한 건데
복용 후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‘이 약 계속 먹어도 되나?’ 싶은 걱정이 들 수밖에 없어요.
특히 식도염이 있어서 위장약도 함께 처방받은 경우라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.

약을 먹고 나서 속이 더 쓰리거나 울렁거리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.
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이런 부작용이 잘 나타납니다.

실제로 감기약이나 진통제 중에는
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요.

약을 공복에 복용했는지, 혹은 식후에 복용했는지 기억해보세요.
위장약이더라도 일부는 식전 복용, 일부는 식후 복용이 다르게 권장됩니다.

처방약의 라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거나,
헷갈릴 경우 약국에 문의해 복용 시점이 올바른지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.

여러 약을 한 번에 복용했다면,
어떤 약에서 부작용이 왔는지 확인하기 어렵지만,
이전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의심되는 약을 추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.

또는 약 복용 후 10분~30분 내에 증상이 시작되었다면,
해당 약의 성분이 위장에 직접적인 자극을 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.

식도염이 있는 상태에서
진해거담제나 해열진통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
위산 역류가 더 심해지면서 속쓰림이 심해질 수 있어요.

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이 동반된 상태에서는
약이 정상 작용을 하더라도 몸의 반응은 예민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.

가능하다면 식사 직후에 약을 복용해 위 자극을 줄여보세요.
약 설명서에 식전이라고 되어 있더라도, 증상이 너무 심하면 식후로 조정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.
단,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의 후 조정하세요.

약을 복용한 후 최소 30분~1시간은
몸을 바로 세운 자세로 유지해보세요.
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속쓰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.

약 복용 중일 때는
카페인, 탄산, 매운 음식은 피하고
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.
식사량도 줄이고 자극 없는 음식 위주로 구성해보세요.

위와 같은 조치를 해도
증상이 계속되거나 더 심해진다면,
약이 체질에 맞지 않거나 위에 부담을 주는 성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.

이런 경우에는 약 성분을 조절하거나 약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.
절대 무리해서 참고 복용하지 말고,
처방을 받은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증상을 설명하고 대체 처방을 요청해보세요.

감기나 식도염으로 면역이 약해져 있을 땐
약 하나에도 몸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.
이럴수록 평소보다 복용 방식, 식사 시간, 자세 등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.

이 글을 보고 ‘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’ 싶으셨다면,
오늘부터라도 약 복용 습관 하나씩 점검해보세요.